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등산/등산후기

덕유산

해마다 겨울이면

산꾼들을 설레게 하는 산이 있다.

황홀한 눈꽃세상

그리고

신비한 상고대

꿈같은 풍경은 없었다.

내가 그리던 겨울 냄새는

아무데도 없었다.

잠깐이라도 보여주고

연기처럼 사라질것이지

술 없는 안주라고 해야하나

상고대 눈꽃 맛집은

휴업중이다.

한참을

산 중턱에 앉아

산그리메로 마음을 달래며

커피와의 대화만 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2024/01/1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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